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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늪' KIA, '한화 킬러' 팻딘만 믿는다


양현종-헥터 무너지며 5연패…한화에게 강했던 팻딘에 기대 걸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5연패에 빠져 있는 KIA 타이거즈가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IA는 24일 대전 한화 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팻 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팻 딘은 올시즌 23경기(22선발) 6승6패 평균자책점 4.5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KIA는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후반기 27경기 12승1무14패로 승수 쌓기에 실패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22일과 23일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에게 2경기를 모두 내준 건 치명적이었다. KIA가 자랑하는 최강의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연달아 롯데 타선에게 당하면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5연패를 당하는 사이 2위 두산 베어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두산에게 3.5게임차로 쫓기면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KIA는 우선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하지만 최근 한화의 기세가 무섭다. 한화는 최근 10경기 7승3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KIA는 한화에게 강했던 팻 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팻 딘은 올시즌 한화전 3경기에 선발등판해 19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팻 딘의 올시즌 마지막 승리 역시 한화를 상대로 따냈다.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서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팻 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변수다. 팻 딘은 최근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였다. 지난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4.1이닝 6실점,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패)하면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팻 딘은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하는 만큼 한층 회복된 구위를 보여줘야 한다.

팻 딘이 팀의 연패 탈출과 함께 '한화 킬러'의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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