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현숙, 韓최초 효열비 세운 '효녀가수'의 이웃사랑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효녀가수' 현숙이 국내 최초로 효열비를 세운 데 이어, 요양원 자원봉사로 베풂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정말로'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 등 히트곡을 부르고, 국내 최초 효열비를 세운 가수 현숙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

[사진=TV조선]

현숙이 '효녀가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건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였다. 치매 아버님을 모시고 오랜 지병으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현숙의 모습이 전국민의 마음을 울린 것이다. '사랑하는 영자씨'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며 다시 한 번 현숙이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지만, 방송 후 3개월 뒤 현숙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현숙은 "아버지가 '어머니 잘 모시라'고 '사랑하는 영자씨'를 선물로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이후 현숙은 국가에서 훈장을 받고 효열비를 세운 국내 최초 연예인이 됐다.

어머니마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현숙은 지인을 통해 한 남성을 소개받았다. 현숙은 그 남성이 "현숙 씨라면 저희 어머니를 잘 모실 것 같아서"라고 해서 '그럴거면 간병인을 구하지 왜 나를 만나나' 싶어 충격을 받고 집에 와서 펑펑 울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에 홀로 있는 딸을 걱정하셨던 것과 달리, 현숙은 주변 동료와 나누며 사는 삶을 지내고 있다. 라디오 DJ로 유명한 김혜영은 현숙과 빼놓을 수 없는 인연이다. 어느덧 26년지기가 된 두 사람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를 먹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1997년 사구체신우염 투병 중이던 김혜영에게 현숙은 자신의 신장을 기꺼이 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다행히 기적처럼 김혜영이 건강이 좋아졌고, 둘 사이는 더 애틋해져 현재까지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한편 현숙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5천만 원 상당의 목욕차 17대를 요양원에 기증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요양원 어머님들을 직접 목욕시켜드리고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행복하다는 현숙의 이야기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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