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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DS 2차전 패…류현진 어깨 무거워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선발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1회초 1사 만루에서 하위 켄드릭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워싱턴에 리드를 뺏겻다.

커쇼는 2회초에도 워싱턴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2사 2루에서 애덤 이튼에게 1타점 적시타, 앤서니 렌던에게 1타점 2루타를 연이어 맞으면서 스코어는 0-3으로 벌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끌려가던 다저스는 경기 중반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2·3루에서 제이콥 터너의 1타점 외야 희생플라이로 3-1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 1사 후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워싱턴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워싱턴은 8회말 1사 2·3루에서 대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워싱턴은 이후 선발 요원 맥스 슈어저를 8회말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슈어저가 8회말 다저스 공격을 탈삼진 3개로 막아낸 뒤 다니엘 허드슨이 9회초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2차전 승리를 챙겼다.

워싱턴이 2차전을 승리하면서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는 1승 1패의 균형이 맞춰졌다. 양 팀은 오는 7일 워싱턴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로 무대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다저스가 2차전을 내주면서 3차전 선발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당초 류현진은 1, 2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해 보였지만 데이브 로저스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워싱턴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점을 고려해 류현진의 선발등판 순서를 미뤘다.

류현진은 워싱턴전 통산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며 '워싱턴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워싱턴 원정에서 2경기 11.1이닝 1실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다저스로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해졌다. 자칫 3차전마저 내줄 경우 시리즈의 흐름이 급격하게 워싱턴 쪽으로 쏠릴 수 있다. 사실상 류현진의 어깨에 다저스의 올 시즌 명운이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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