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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교체 조상우 너스레 "또 벗겨지면 이발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 불펜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우완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새 모자와 함께 등판을 준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예선 2차전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전날(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호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캐나다를 잡는다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좌완 김광현(SK 와이번스)을 필두로 상황에 따라 불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필승조 중 가장 좋은 구위를 과시하고 있는 조상우는 점수 차에 관계 없이 컨디션 유지와 점검 차원에서라도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조상우는 지난 2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하며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그는 최고구속 156㎞의 묵직한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으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압도했다.

그런데 조상우는 이날 경기에서 투구 직후 수차례 모자가 벗겨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조상우는 올 시즌 내내 긴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에서 지급받는 모자와 대표팀에서 받은 모자가 사이즈가 조금 다르다.

이 때문에 머리에 꼭 맞는 모자를 쓰지 못하고 있었다. 조상우는 "어제 새 모자를 받았다"며 "아직 공을 던져보지는 않았지만 괜찮을 것 같다. 만약 오늘도 모자가 벗겨지만 그때는 머리를 잘라야 할 것 같다"고 농담했다.

조상우는 또한 "나도 모자가 자꾸 벗겨져서 당황스러웠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메인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을 보니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보고 힌참을 웃었다"며 "잘 찍힌 사진만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웃었다.

조상우는 마지막으로 머릿결이 좋은 것 같다는 현장 취재진이 건낸 말에 "어머니를 닮아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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