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 꺾고 극적 우승 창단 첫 3연패···울산 '눈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강원 FC를 꺾고 극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38라운드 강원 F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선두 울산에 승점 3점 차로 밀려있었다.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었다.

강원을 반드시 이기고 포항이 울산을 잡아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전북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승기가 박스 안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손준호가 방향을 틀어 놓는 완벽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북 현대 손준호(오른쪽)가 강원 FC와의 최종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역습에 나서며 호시탐탐 전북 골문을 노렸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격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전북을 괴롭혔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웃은 쪽은 전북이다. 전북은 강원의 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1-0의 승리를 지켜냈다.

같은 시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바라는 결과가 나왔다.

원정팀 포항이 울산을 4-1로 꺾으면서 전북의 극적인 역전 우승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포항은 울산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면서 2019년 마지막 동해안 더비 승자가 됐다.

전북은 시즌 전적에서 22승 13무 3패, 승점 79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72)에서 울산(71)을 앞지르며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전북은 지난 2017,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통산 7번째 우승과 함께 구단 최초이자 K리그1 역대 세 번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울산은 시즌 내내 지켜온 선두 자리를 최종전에서 내줬다.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우승 도전도 좌절됐다. 1988년, 1991년, 1998년, 2002년, 2003년, 2011년, 2013년에 이어 8번째 준우승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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