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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 21득점' KCC, 삼성 제압 2연패 탈출(종합)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전주 KCC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66(28-23 13-13 15-21 28-9)으로 이겼다.

KCC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송교창, 이정현이 7득점, 찰스 로드가 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삼성에 우위를 보이며 28-23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삼성은 2쿼터 김준일, 이관희를 앞세워 반격했다. 이관희는 32-35에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소속팀의 36-35 역전을 이끌었다. 그러나 KCC도 곧바로 이정현,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맞서며 전반을 41-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주 KCC 송교창 [사진=KBL]
전주 KCC 송교창 [사진=KBL]

3쿼터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KCC가 3쿼터 초반 송교창의 연이은 득점으로 51-41로 달아났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중반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한 가운데 미네라스, 이관희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정희원이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해 57-5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KCC였다.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송교창의 3점슛으로 59-57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그는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67-61로 KCC에 리드를 안겼다.

이휴 송교창의 3점슛, 송창용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졌고 4쿼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75-61로 달아나며 이날 승기를 잡았다.

KCC는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삼성을 제압하고 전날 원주 DB에게 당했던 패배 아픔에서 벗어났다. 최근 2연패도 끊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 [사진=KBL]
전창진 전주 KCC 감독 [사진=KBL]

KCC는 송교창이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현도 16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전반 부진했던 라건아는 4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

KCC는 공동 선두 안양 KGC와 서울 SK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삼성은 승부처인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턴오버까지 속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울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하위권 팀들에게 연이어 덜미를 잡히며 KCC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1점 차로 꺾고 KCC에 0.5 경기 차 뒤진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고양 오리온도 안방에서 선두 안양 KGC에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5일 경기 결과

▲인천 전자랜드 80(19-18 26-21 14-22 21-18)79 창원 LG (창원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83(16-23 23-13 26-19 18-22)77 서울 SK (울산동천체육관) ▲고양 오리온 84(18-20 25-25 22-18 19-20)83 안양 KGC(고앙체육관) ▲전주 KCC 84(28-23 13-13 15-21 28-9)66 서울 삼성(잠실체육관)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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