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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경기 수 축소 따른 상대 전적 불균형, 구단이 양해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가 21일 서울 캠코양재타워 브라이드밸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 정규리그 개막일을 다음달 5일로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경기 수의 경우 팀 당 144경기로 결정됐다. 현장 감독들의 정규리그 경기 수 축소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144경기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KBO는 다만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곧바로 리그를 중단하고 경기 수 축소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도 144경기를 다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변수 발생 시 줄여가는 게 맞지 않겠냐는 판단을 했다"며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면 리그 전체가 3주 정도 중단된다. 이 경우 자동으로 18경기가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수가 축소될 경우 10개 구단의 정규리그 최종 경시 수는 동일하게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팀 간 대전 횟수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126경기로 경기 수가 줄어든다면 A팀이 다른 9개 구단과 14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리그 중단으로 인한 스케줄 재편성 문제로 팀 간 대전 횟수를 균등하게 맞추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류 총장은 이에 대해 "팀 간 상대 전적의 불균형은 감안하고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올해 상황이 특수한 만큼 각 구단이 양해하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야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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