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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첫승' 두산 플렉센 "오늘은 10점 만점에 7점"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한국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플렉센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2회 1실점, 4회 2실점 하면서 다소 흔들렸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최초구속 154㎞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플렉센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두산 야수들도 힘을 냈다. 5회까지 LG 마운드를 상대로 7점을 얻어내며 플렉센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두산은 플렉센의 호투와 타선 폭발 속에 LG를 9-3으로 제압하고 첫 개막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플렉센은 경기 후 "개막 후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오늘 경기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 다만 아직 보완할 점들이 많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렉센은 또 "LG 타자들이 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좋은 스윙으로 연결했다"며 "투구수 관리를 비롯해 볼배합과 관련된 부분들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플렉센이 KBO리그 첫 등판에서 부담감을 이기고 잘 던져줬다. 첫 승을 축하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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