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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사망에 외신 일제히 보도 "잠재적 대선 후보 숨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해 충격을 전한 가운데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박원순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다.

이에 AFP는 박원순 시장의 사망 기사를 통해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고 보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에 참석해 회고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사진전'에 참석해 회고사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센 선출직 공직자가 숨졌다"며 박원순 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워싱턴포스트(WP)도 마찬가지.

또 NYT는 박원순 시장이 한국 최초의 성희롱 사건에서 승소한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가장 공격적인 지도자 중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서울의 공격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칭찬받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영국 BBC, 영국의 일간 더타임스는 박원순 시장의 실종과 사망 소식을 다뤘으며,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인구 1천만의 도시인 서울을 이끌었던 박원순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박원순 시장의 시신은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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