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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제 전화해도 되죠?"…문승원이 김광현에 혼났던 사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과 함께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문승원은 27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SK의 10-4 승리를 이끌었다.

문승원은 경기 후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포수 (이) 재원이 형이 볼배합 관련 조언을 해줘 믿고 던졌다"며 "이닝을 거듭할수록 변화구 제구가 마음먹은 대로 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사진=SK 와이번스]

문승원은 이 자리에서 28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등판에 나서는 선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빅리그 첫 승을 따냈다. 문승원은 이날 김광현에게 축하를 건네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야구 잘 하고 전화해"라는 핀잔을 들었다.

문승원은 "광현이 형이 미국에서도 내 기록을 보고 있었다"며 "내가 21일 삼성전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못 던진 걸 얘기하며 야구 잘하고 나서 전화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웃었다.

문승원은 또 김광현이 28일 새벽 4시에 등판한다는 걸 들은 뒤 "내일은 전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김광현의 선전을 기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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