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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표 '고춧가루', 역대급 순위 경쟁 최대 변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O리그가 역대급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하위 한화 이글스의 존재감이 무섭다.

한화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시리즈 첫날이었던 지난 9일 7-6 신승을 거둔데 이어 11일 경기까지 9-3으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갈 길 바쁜 키움은 치명상을 입었다. 지난 9일 손혁 감독의 의문 가득한 자진 사퇴 이후 팀 분위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화에게 일격을 당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한화와의 격돌을 남겨두고 있는 상위권 팀들 역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지난 11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직후 마운드에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지난 11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 직후 마운드에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절반이 넘은 8경기가 상위권 팀들과의 격돌이다. 1위 NC 다이노스, 2위 LG 트윈스와 1경기, 3위 KT와 2경기, 5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 등이다.

2위부터 5위까지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하위권 팀에게 당한 1패의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두산의 경우 올 시즌 한화에게 5승 7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려있다. 두산이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는 하지만 오는 13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3연전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화는 9위 SK를 1경기 차까지 바짝 추격한 상태다. 탈꼴찌에 희망이 보이는 이상 시즌 끝까지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9월 이후 17승 1무 19패로 5할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고 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꼴찌를 기록하는 비극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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