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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 두산 '부상 암초' 함덕주 1군 제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시즌 후반부 순위를 한창 끌어올리기 위해 박차를 가허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고비를 만났다.

올 시즌 중간계투와 선발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던 좌완 함덕주가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함덕주의 1군 엔트리 제외를 알렸다.

함덕주는 팔꿈치쪽 통증을 호소했다. 김 감독은 "(함덕주는)상태가 조금 안좋다고 했다. 그래서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좀 더 나아지면 중간계투로도 먼저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좌완 함덕주가 팔꿈치 통증으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조성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함덕주가 팔꿈치 통증으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조성우 기자]

그러나 함덕주의 1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두산은 이날 키움전을 제외하면 정규리그 9경기가 남아있다. 전날(15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16-3 승)로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2위 LG 트윈스와 5위 키움까지 승차는 반 경기다. 매일 경기 결과에 따라 2~5위 사이 순위가 변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질 거 같다"고 했다.

함덕주를 대신해 배창현(투수)이 1군 콜업됐다. 그는 좌완으로 경북고를 나와 지난 2018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아직까지 KBO리그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6경기에 나와 12.1이닝을 소화했고 1승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함덕주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올 시즌 35경기에 나와 54.1이닝을 던졌고 5승 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이라는 성적을 냈다.

두산은 주전 외야수 한 명도 이날 키움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박건우가 무릎이 좋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김인태가 먼저 나와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민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이닝이나 투구수를 정해둔 건 아니지만 (김민규가)괜찮으면 최대한 길게 갈 것"이라며 "만약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끌랴간다면 뒤이어 나올 투수들을 바로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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