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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 7년 만에 한화 떠난다…재계약 불가 통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를 방출한다.

한화 관계자는 5일 "정민철 단장이 오늘 오후 이용규와 면담을 진행했다"며 "정 단장이 이 자리에서 이용규에게 구단의 방향성을 설명한 뒤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2013 시즌 종료 후 한화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며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한화 이글스가 5일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기자]
한화 이글스가 5일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를 방출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기자]

이용규는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7시즌 동안 652경기 741안타 타율 3할1푼 9홈런 183타점 11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타율 2할8푼6리 1홈런 3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웠고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는 내년 시즌부터 이용규와 함께하지 않는다. 2018 시즌 종료 후 이용규와 2+1년의 두 번째 FA 계약을 체결했지만 1년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이용규를 풀어주기로 했다.

한화는 올 시즌 6년 만에 최하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KBO리그 최초의 단일 시즌 100패 위기에 몰리는 등 경기력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이용규의 기량이 1군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198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점을 감안해 방출을 통해 젊은 선수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용규는 여전히 현역 생활 연장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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