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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바라보는 LG 고우석 "마무리 투수, 3년은 잘해야 진짜죠"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이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고우석은 24일 구단을 통해 "시즌 종료 후 몸을 회복시키는 과정을 거쳐 이번달부터 근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개막 후 받았던 수술 부위도 정말 좋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올 시즌 40경기 4패 1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2개월간 이탈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 [사진=정소희기자]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 [사진=정소희기자]

풀타임 마무리 첫해였던 2019 시즌 8승 2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로 활약한데 이어 2년 연속 LG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함께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변화구 구사 비율을 높이면서 타자와의 승부에서 보다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LG는 고우석의 성장으로 마무리 투수에 대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하면서 2년 연속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고우석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 욕심을 부리고 무리하게 준비한 게 부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어떻게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지 많이 배우고 느꼈다. 아쉬움도 있지만 나름 의미가 있는 시즌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우석은 또 "일단은 마무리 보직에서 3년은 잘 해야 진짜라는 생각을 한다"며 "마무리 투수라는 자리는 나에게 정말 매력적이다. 자부심도 있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이어 "내년에는 부상 없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내가 세이브를 많이 할수록 팀도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2021 시즌에는 25세이브 이상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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