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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다니엘 멩덴 영입…2021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1 시즌을 대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IA는 25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Daniel Joseph Mengden)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2만 5천 달러 옵션 27만 5천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IA는 앞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와 재개약을 체결한 가운데 멩덴을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KIA 타이거즈가 25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25일 외국인 투수 다니엘 멩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인 다니엘 멩덴은 1993년생으로 우완 정통 오버핸드 투수다. 신장 185cm, 체중102kg의 체격 조건을 갖췄고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었다.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뛴 멩덴은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출장 17승 2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30승 1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KIA는 멩덴이 와일드한 투구 폼을 바탕으로 시속 140km 중후반대의 패스트볼의 구위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KIA 관계자는 "멩덴은 그동안 관심 있게 지켜본 선발투수다.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술을 받긴 했지만 내년에는 구속을 회복해 제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윌리엄스 감독, 브룩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함께 뛴 인연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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