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3연승 질주…러츠·이소영 36점 합작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20-23에서 러츠의 퀵오픈과 이소영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4-24 듀스 승부에서 김유리의 속공과 러츠의 백어택으로 두 점을 추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0-2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강소휘의 블로킹, 러츠의 오픈 성공, 이소영의 퀵오픈을 묶어 24-22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24-23에서 이소영이 또 한 번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는 3세트까지 삼켜냈다. 러츠, 이소영, 강소휘, 권민지가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14-8의 리드를 잡았다. 21-20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권민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3'으로 늘렸다. 또 시즌 11승 6패, 승점 31점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주포 러츠가 19득점으로 공격의 중심을 잡은 가운데 토종 에이스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7득점, 12득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도로공사는 켈시가 18득점, 박정아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처 때마다 범실과 뒷심 부족을 노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4위 KGC인삼공사(승점 23)에 승점 3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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