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이' 김현탁 감독이 '아이'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현탁 감독은 아영과 영채가 보호종료 청년, 초보 엄마로 캐릭터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 '저런 사람들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저런 친구들이 잘 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선입견에 대해 반문하고 싶었다.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김현탁 감독은 "보호종료 아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했다. 그들은 너무 어둡게 그려지는 걸 두려워 했다. 그런 지점을 피하려고 했다. 영채의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어머니의 옷가게 단골 손님이었던 그 분들과 어릴 때 어울렸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2월 10일 개봉.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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