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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K 신임 감독 "상대를 압박하는 야구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공식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SK는 30일 인천 문학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움에서 김원형 제8대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취재진과 팬들의 참여 없이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김 감독은 취임사에서 "저는 선택해 준 구단주, 사장님, 단장님, 선수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4년 동안 다른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SK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K는 올 시즌 9위에 그치며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팀 창단 20주년을 맞아 우승을 꿈꿨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 고개를 숙였다. 염경엽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팀 재건에 나선 SK의 선택은 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SK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휘봉을 잡게 됐다. 현역 시절 SK의 2007, 2008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고 은퇴 후에는 SK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왔다.

김 감독은 "최근 종료된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봤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감독으로서 정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목표를 꼭 이루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왼쪽)이 민경삼 SK 사장에게 모자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김원형 SK 와이번스 신임 감독(왼쪽)이 민경삼 SK 사장에게 모자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김 감독은 이와 함께 SK의 팀 컬러인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SK는 2017, 2018 시즌 2년 연속 팀 홈런 1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3위, 올해 4위로 장타력이 주춤했다.

김 감독은 "홈런은 타격 파트 코칭스태프와 상의해서 장타 생산 능력이 있는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스윙을 주문하겠다"며 "장타력 강화를 통해 SK가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1회부터 9회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끈한 야구,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주입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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