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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3타점 결승타' 삼성, 한화 꺾고 '2위 굳히기'


삼성 라이온즈가 확실한 '2위 굳히기'를 한 느낌이다.

삼성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최종 19차전에서 최형우의 결승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6-2로 역전승했다. 5회까지 리드시 '연속 불패' 전적도 53게임으로 이어갔다.

삼성은 2연승 속에 시즌 74승(1무46패)을 거두면서 이날 잠실 SK전에서 2-10으로 패한 3위 두산과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려 사실상 2위를 결정지었다. 단, 1위 SK가 역시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와의 격차는 여전히 3.5경기차.

'대성불패' 구대성의 은퇴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보려 한 '최하위' 한화는 초반 선취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리나 싶었지만 허약한 마운드가 역전을 허용한 끝에 패하고 말았다.

다시 3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76패(44승1무)를 안았다. 이날 시설물 안전 문제로 목동 홈경기가 취소된 7위 넥센과의 승차도 4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선발 차우찬이 한화 신경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바로 뒤집었다.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다음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는 한화의 2번째 투수 부에노의 폭투로 3루 주자 배영섭이 홈을 밟아 2-1로 달아났다.

한화가 3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태완이 삼진 아웃 당하는 순간 폭투가 나와 1점을 따라붙어 2-2 동점을 만들 때만 해도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삼성이 다음 공격서 바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회초 제구력 난조를 보인 부에노로부터 볼넷을 3개나 얻어 2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내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이어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돼 6-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휘어잡았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하면서 제 임무를 소화해주고 시즌 9승(1패)을 달성했다. 데뷔 첫 '10승'까지는 이제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화는 은퇴경기를 가진 구대성이 선발로 나서 삼성 톱타자 조동찬 한 타자만 상대한 다음 실질적 선발인 부에노로 승부를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에노는 3.1이닝, 6피안타, 5볼넷, 6실점한 끝에 국내무대 '첫 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시즌 2패째다.

조이뉴스24 대전=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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