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BO리그(프로야구)에 이어 K리그(프로축구)도 기지개를 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2월 말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가 연습경기로 5월 개막 준비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프로축구연맹)은 21일부터 K리그 팀간 연습경기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한던 지난 2월 같은달 24일 열릴 예정인 개막전을 연기했고 3월 17일부터 팀 간 연습경기도 금지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19일 강화된 시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지만 부분적으로 완화 방침을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따라 20일 얄린 이사회를 통해 연습경기 허용을 결정했다.
K리그 구단들은 프로축구연맹 방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실전 감각을 쌓으며 올 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연습경기는 허용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가이드 라인은 정했다.
코로나19 감명 위험을 낮추고 예방 차원에서 연습경기에 관중 출입은 금지한다. 단 취재진 입장은 허용하지만 한 경기당 기자 3명으로 인원 제한을 뒀다. 취재진은 인터뷰시 선수와 거리를 2m 이상 둬야한다.
연습경기시 선수단과 심판진의 악수는 삼가기로 했다. 경기 중 선수 사이 대화는 금지된다. 라커룸 내 음식 섭취도 할 수 없고 일회용품은 즉시 폐기해야한다.
또한 코로나19 유증상자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공간을 준비하고 의료진이 상시 대기해아한다. 한편 개막일은 5월 이내가 유력하다. KBO리그의 경우 같은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무관중으로 5월 5일 개막일을 확정했다.
K리그 역시 개막을 한다고 해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월 5일 이후 야외 스포츠의 경우 무관중 경기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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