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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케이타 제몫 KB손해보험 2연승 신바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연승으로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6-25 25-18 25-13)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톡톡히 했다. 김정호가 15점, 주포 케이타(말리)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2점을 각각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소속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두팀은 1세트 서브로 점수를 연달아 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연속 서브 에이스로 맞부를 놨다.

세트 중반 KB손해보함은 케이타의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도 박철우와 러셀을 앞세워 쫓아왔다.

20--20 상황에서 KB손해보험이 연속 득점했다. 김정호가 시도한 퀵오픈과 오픈 공격이 연달아 코트에 꽂히며 24-20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박철우를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갔고 세트를 만회해 균형을 맞췄다. 케이타는 1세트와 비교해 득점도 그렇고 공격성공률이 57.14%에서 22.22%로 뚝 떨어졌다.

KB손헤보험은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케이타와 김정호의 공격에 황택의의 서브 득점이 더해졌고 김홍정도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 중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까지 나오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KB손해보험이 20-13까지 치고나가며 세트 흐름을 가져왔고 3세트를 다시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쌓았다. 케이타의 오픈 공격에 이어 김홍정과 김동민이 연달아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9-1까지 앞서며 사실상 이날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한국전력이 추격을 시작했으나 세트 초반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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