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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판매 본격화로 실적 개선-유안타證


4분기 매출액 6089억원·영업이익 919억원 예상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치료제인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부진했던 지난 3분기 실적을 4분기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렉키로나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과 바이오시밀러 약품들의 단가 인하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23.5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천89억원, 91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3분기 매출액(4천91억원), 영업이익(220억원) 대비 48.84%, 317.73% 급증한 수치다.

13일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로 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13일 유안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렉키로나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로 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은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한병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인은 렉키로나의 수출액 약 1천500억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라며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매 허가 이후 그동안 진행돼왔던 국가들과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렉키로나의 마진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 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지난 3분기 5%에서 4분기에는 15%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확산되면서 다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백신 돌파 감염도 증가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일정 비율 이상 백신 접종률이 상향되고 있지 않다"며 "최소한의 치료제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렉키로나는 2분기 초도 물량과 4분기 신규 공급 물량을 합치면 올해 약 2천억원 수준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들의 약가 인하에 따른 이익률 하락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극복해야할 문제로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약세 요인은 렉키로나에 대한 낮아진 기대감과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약가 인하에 따른 이익률 하락 때문"이라면서도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연간 2천억원 이상 판매 가능한 치료제를 보유하게 된 것은 분명 큰 성과"라고 짚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약품들의 단가 인하 이슈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숙명적으로 안고 갈 문제일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는 아바스틴(CT-P16), 2023년 스텔라라(CT-P43), 2024년 졸레어(CT-P39), 아일리아(CT-P42), 2025년 프롤리아(CT-P41) 바이오시밀러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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