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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로나 격리기간 단축, 감염방지 효과 상실"


격리기간 5일로 단축…백신 미접종자·접종자간 구분이 중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방지 지침을 수정하고 격리 기간을 단축했으나 감염방지 효과가 오히려 축소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질병 전문가들은 CDC가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들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에서 5일로 단축했으나 이보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구분없이 함께 격리수용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CDC는 무증상장와 비감염자의 구분없이 10일간 함께 격리돼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됐다고 보고 격리기간을 절반으로 축소했다. CDC는 또한 5일 격리 종료후 5일간은 외부인과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과학자들이 미국 CDC의 감염방지 지침 변경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CDC]
과학자들이 미국 CDC의 감염방지 지침 변경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CDC]

반면 질병 전문가와 과학자들은 새로운 방지 지침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간 구분없이 격리 수용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는 문제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했다. 격리가 끝난후 직장이나 사회로 돌아가기 전에 전염성이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는 것도 문제로 제기했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사라져도 전염성이 없어지는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일주일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새지침에 대해 감염될 경우 대부분 90%가 5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한다는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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