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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님으로 불러달라" LG엔솔, '행복한 조직 위한 6대 과제' 발표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일하기 좋은 회사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 대신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3일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다.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어 권 부회장은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실제로 이번 혁신안은 권 부회장이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취합한 건의사항과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혁신안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 직급·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수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날 권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Flextime 제도(탄력근무제)'도 전면 도입한다. 업무 시간이나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일의 능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라는 의미다.

이 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월 1회 임원과 팀장 없는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성원들이 보다 자유롭게 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올해부터 불필요한 대면 보고와 회의를 최소화하고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 등에 사내 휴식공간과 마사지실을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명상과 요가,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힐링·문화 프로그램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격려와 배려, 칭찬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성공뿐만 아니라 '유의미한 실패'도 포상하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모든 구성원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은 최고의 가치이자 고객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기 위한 대체 불가능한 목표다"며 "2022년 모든 구성원이 '야 일할 맛 난다'고 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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