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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韓 디지털 전환 SW 역량 미흡…규모의 개인화 핵심"


'2022 어도비 서밋'서 발표된 주요 혁신 서비스 소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어도비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강조하고, IT기술 성숙도가 높은 한국기업들이 디지털 경제 시대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사이먼 데일 어도비 코리아 사장은 6일 열린 '2022 어도비 서밋' 기자감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어도비 코리아]
사이먼 데일 어도비 코리아 사장은 6일 열린 '2022 어도비 서밋' 기자감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어도비 코리아]

6일 열린 '2022 어도비 서밋'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먼 데일 어도비 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행동으로 고객 경험이 만들어지는 시대다. 디지털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규모에 따른 개인화가 중요해졌고, 어도비는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어도비는 고객에게 최적의 접점에서 맥락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는 개념인 개인화를 넘어 한 단계 진화한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강조했다.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데일 사장은 "인사이트, 데이터, 매력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과 원활한 여정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개인화의 요소"라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디지털 경제의 필수 개인화 엔진으로, 모든 기업이 모든 디지털 채널에서 맥락에 맞는 경험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 가속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디지털 경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아태 지역 기업 77%가 지난 18개월 동안 디지털 채널을 통해 유입된 신규 고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기업들의 60%는 올해 고객 데이터 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일 사장은 한국 기술 시장의 성숙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인프라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 부분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이 수준이 상당히 높으나 소프트웨어 부분은 다소 미흡하다"면서, "어도비는 한국 기업의 성공적 DT를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241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어도비는 회사의 디지털 경험 컨퍼런스인 2022 어도비 서밋에서 발표된 3가지 혁신을 소개했다. 규모에 따른 개인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인사이트 ▲콘텐츠 속도 향상 ▲고객 여정의 개인화 등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다.

우선, 실시간 고객 데이터 반영을 높이기 위해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어도비 타깃을 통합했다. 온·오프라인 데이터로 구성된 고객 프로필을 활용해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객 동의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원트러스트의 동의 관리 플랫폼이 통합돼 기업은 고객의 동의·성향 데이터를 포함한 통합 프로필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에 실험 패널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고객 여정 중 한 부분에서의 변화가 일으키는 결과를 미리 테스트해 본 뒤, 특정 세그먼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실험 패널 기능을 활용해 어떤 이메일이 고객의 매장 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미리 테스트하고, 효과적인지 판단되면 실제 프로모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디지털 자산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의 새로운 기능인 '경험 조각'을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고객군에 맞춰 손쉽게 변경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고객 여정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어도비 저니 옵티마이저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모바일, 웹, SM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되고 맥락에 맞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급증하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어도비 커머스가 이달 말 업데이트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당 5배 가량 많은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어도비 측은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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