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1Q 매출 20% 오른 2233억…영업익은 적자 전환

"마케팅 비용 선제 집행으로 영업익 적자 전환"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분기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이 매출액 2천232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자회사 별로 살펴보면 일반의약품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천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용 집중 집행으로 13.7% 줄어든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도 9.2% 감소한 37억원이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매출액 771억원,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매출 77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거뒀고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회사 측은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판매관리비) 비용을 1분기에 선제적으로 집행해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전반적인 공정 개선 등으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