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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6단체장, 추경호 부총리에 "이재용 사면 적극 검토해달라"


경제단체장-경제부총리 첫 간담회…추경호 "세제개편 등 기업지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경제 6단체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첫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주요 경제단체장들은 세제 지원 등 기업들이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 6단체장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뛸 수 있도록 해외 출입국에 제약을 받는 등 기업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같은 기업인들의 사면도 적극 검토해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경호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뉴시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경호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뉴시스 ]

손 회장은 경제인들의 사면뿐만 아니라 세재 개선 등 과감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기업인들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들이 활발하게 일자리 상승 등에 매진할 수 있도록 세제 개선 등 과감한 정책을 통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여기에 지역경제, 저출산, 일자리, 미래 전략 사업 등 국가차원의 아젠다가 많다"며 "이들 문제를 다 따로따로 해결하려고 하면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모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우리가 맞이한 상황은 위기이지만 동시에 기회"라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기업인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노동·환경규제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기업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기업주도의 투자를 위해 규제혁파, 기업관련 세제개편 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불안한 물가를 언급하며 기업에 경쟁적인 가격인상을 자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각 부문에서의 경쟁적인 가격 및 임금인상은 오히려 인플레 악순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상승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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