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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고속열차 양산' 협력사에 112억 규모 보증 지원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8개 업체 보증 지원 승인

[아이뉴스24 안수연 기자] 현대로템이 고속열차 양산 중소 부품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8일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양산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협력업체에 112억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협력업체와 함께 수행하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국산화율이 90%에 달하는 최고시속 320km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의 안정적인 양산을 목표로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외산 부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철도차량 부품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토종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보가 운영하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이나 차세대 연료전지 사업, 한국판 뉴딜 사업 등 미래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협력업체에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낮은 신용도, 취약한 재무구조로 단독 보증 혜택을 받기 어려운 중소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우선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신청하면 신보가 사업성을 평가한다. 협력업체에 보증서를 발급해 자금 조달을 돕는 방식이다.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기술 개발 및 원재료 확보, 인건비, 운영비 등 원활한 사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보증 승인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간접금융지원, 민간 자율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산정하는'동반성장지수'에도 해당 실적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해 물질 배출량이 적어 탄소중립 지향 글로벌 고속열차 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친환경 철도차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연 기자(you93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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