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中 딜레마 평가에 "특정 국가 언급할 필요 없어"


한미일 정상회담, 의미 있는 일정 첫손…"한일 관계, 과거사-미래 한 테이블 놓고 풀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군 1호기에서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7.0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으로 인해 인도·태평양 외교 전략이 딜레마에 놓였다는 진단에 "특정 국가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 기내 간담회에서 나토 회의 참석에 중국이 불만을 표출하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 보편적인 규범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위반된 어떤 행위가 있을 때는 함께 규탄하고 제재하고 이렇게 가는 것이다. 우리가 지켜야 될 원칙과 규범이 침해 되었을 때 그것을 지키기 위해 다함께 연대하는 것"이라며 "어떤 국가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선거 운동 과정에서부터 말씀드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외교정책을 펴겠다는 것도 기본적으로 보편적 원칙과 규범에 입각한 외교 정책을 펴겠다는 것"이라며 "국내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서의 철학이나, 외교 원칙이나 대동소이하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번 마드리드 방문 기간 '가장 기억에 남은 일정'을 묻자 한미일 정상회담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을 청취한 것과, 우리나라와 함께 참석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AP4(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의 정상회의도 상당히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였던 북핵 문제에 대해선 "3국 정상이 북핵에 대해 함께 대응을 논의한 것이 한 5년 만이었다"라며 "북핵 대응을 위해 상당기간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이 재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합치를 봤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에 있어 과거사는 미래와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해법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한일관계를 풀어갈 복안에 대해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서 협력을 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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