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진짜 여름휴가 시즌 온다"…호텔업계, 여름 패키지 '봇물'


5월부터 서울 호캉스 예약 건수 11.5배 '껑충'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후 맞는 2년만의 첫 여름휴가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기대감에 들뜨고 있다.

일부 호텔은 이미 '예약 전쟁'이 벌어지는 등 올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24일 기준 서울 지역 5성급 호텔 7월 투숙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배 급증했다. 소비자들이 작년보다도 발 빠르게 7월 투숙물량 선점에 나섰기 때문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5월 서울 지역 5성급 호텔 예약 건수가 54% 증가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키즈 포 올 시즌스'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여름 인기 휴가지 5성급 호텔도 상황이 비슷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와 부산 소재 호텔의 경우 6월 투숙률이 각각 80%, 70% 수준에 달한다"며 "7월도 주말뿐 아니라 평일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다. 7월에 가까워질수록 객실 예약률이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호텔업계는 팬더믹으로 2년간 제대로된 휴가를 누리지 못한 고객을 타깃으로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된 서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서머 시즌을 맞아 시원한 바다를 떠올리는 블루 컬러를 테마로 도심 속 쾌적한 객실과 수영장에서 시원한 여름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서머 퍼펙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이용 가능한 이번 패키지는 그리핀 스위트 또는 디럭스 객실 중에 선택 가능하며, 스위스 청정 지역에서 재배한 천연 성분만을 사용하는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위스 퍼펙션'의 협업으로 구성됐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이 선보이는 객실 서머 패키지 '뜨거운 여름, 키즈 포 올 시즌스' 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자연주의 놀이학습 브랜드 '고빙고'와 협업했다. 유럽 수공예 원목 장난감 그라팟과 함께 자유롭게 생각하고 발견하는 놀이 시간을 제공한다.

먼저 다양한 놀이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즈 라운지'는 아이들을 위한 발견 학습 중심의 놀잇감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사용이 가능한 유럽의 워블 보드를 이용해 균형 놀이를 하거나 실크를 이용한 놀이 및 의상을 활용해 아이들이 역할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또한, 아이 나이에 따라 요청 가능한 다채로운 키즈 물품 무료 제공 등 다채로운 혜택을 담았다. 이 밖에도 피트니스 클럽 및 골프존,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서머 퍼펙션 여름 패키지' [사진=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서울신라호텔은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오는 10월 3일까지 야외 영화관 '문라이트 시네마'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어덜트 풀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이다. '그린북',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가 격일로 상영되며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을 가진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어번 아일랜드'를 이용할 수 있어 '문라이트 시네마'에 최적화된 '문라이트' 패키지도 출시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여름휴가·시티뷰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 패키지 '쿨 써머 딜라이트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쿨 써머 딜라이트 패키지'는 2022년 탐코야 할매니얼 빙수·코지 한 객실에서의 1박으로 완벽한 호캉스를 프라이빗하게 누릴 수 있는 패키지다.

올해 출시한 할매니얼 빙수는 '할매니얼'(할머니 + 밀레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할매 입맛'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남녀노소 모두를 위해 준비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의 코로나19 상황이 염려되거나 고가의 항공권이 품귀현상까지 빚으면서 해외 여행 대신 호캉스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관련 상품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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