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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장초반 소폭 상승세…6월 CPI 경계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유럽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장중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이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심리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0.45%) 상승한 2328.1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9% 상승한 2324.45로 출발했다.

국내 증시가 13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국내 증시가 13일 소폭 상승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4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7억원, 274억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카카오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LG화학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는 소폭 내리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51포인트(0.62%) 하락한 3만0981.33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35.63포인트(0.92%) 하락한 3818.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87포인트(0.95%) 하락한 1만1264.73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로화가 달러 패리티 수준까지 하락하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가속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로존 침체 우려가 확산된 영향을 받았다"며 "또한 달러 강세에 따른 미국 기업 실적 악화 우려, 6월 CPI 경계심리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부담 속 미국 6월 CPI와 7월 금융통화위원회 경계 심리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장중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와 중국 6월 수출입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4.52포인트(0.60%) 상승한 755.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07% 소폭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45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142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펄어비스가 2% 이상, 카카오게임즈, 알테오젠, 스튜디오드래곤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씨젠 등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천307.5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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