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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올해 거래액 1조 넘본다…글로벌 3위 오를 듯


상반기 거래액 3천812억원…전년比 400% ↑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의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0% 증가했다.

13일 발란은 올 상반기 총 거래액(GMV)은 3천81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거래액 3천150억원을 6개월 만에 20%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당월 거래액 928억원으로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발란의 올해 상반기 실적 자료 이미지. [사진=발란]
발란의 올해 상반기 실적 자료 이미지. [사진=발란]

발란의 이러한 성과는 올해 들어 고객 접점 확대와 카테고리 확장,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투자 등에 주력한 결과이다.

그 결과 전체 회원 수와 월평균 순방문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 233%씩 증가했다. 특히 월순방문자수는 1년 전 대비 430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현재 6백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앱다운로드는 407만 회, 재구매율은 45%에 이른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월간 순방문자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란은 이달 말 여의도 IFC몰 매장 오픈과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 확장 등을 통해 하반기에만 거래액 7천억을 달성, 연간 거래액 1조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럭셔리 플랫폼은 파페치(5조 3천억원), 네타포르테(1조 1천482억원), 마이테레사(1조 658억원) 3곳 뿐이다. 발란이 연내 1조를 달성할 경우 단숨에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얘기다.

발란은 내년까지 거래액 2조 5천억원을 달성해 파페치에 이어 글로벌 2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발란은 하반기 최우선 가치를 '고객'에 두고 배송, 반품, 정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과다 부과된 반품비를 선제적으로 전수조사해 환급하는 한편, 반품비 상한제를 이달 내에 확정하고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안전하게 정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대응과 보상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럭셔리 커머스 공동 협의체 혹은 기구를 구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발란의 최수연 전략 그룹장은 "명품은 오프라인 구매라는 기존 관념을 깬 발란의 온라인 특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선두 기업으로서 소비자 중심으로 모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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