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재용 사면 긍정적"…신동빈·이명박은?


신동빈도 58.46% '긍정'…이명박 긍정률 45.9% "세 사람 중 가장 낮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면이 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부당합병·회계부정'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4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최근 3개월 간 온라인 포스팅들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민 63%가량이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해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지난달 말 형기가 만료됐으나, 앞으로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게 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하다는 재계 요구가 있다.

광복절 기념 가석방 대상자 심사는 오는 8월 5일 이뤄진다. 법무부는 오는 9일께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사면 대상자는 이르면 12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그래프=데이터앤리서치]

이에 맞춰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1개 채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3개월간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이재용 사면'을 키워드로 한 포스팅 수는 3개월간 총 9천543건으로 거의 1만 건에 육박했다. 이번 검색에서 제외한 언론사 뉴스량과 합칠 경우 거의 2만 건에 이른다. '이명박 사면' 키워드 정보량은 3개월간 총 7천801건이었으며, '신동빈 사면' 키워드 정보량은 총 1천502건으로 국민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이들에 대한 특별 사면 이슈 관련 7~8월 포스팅 수는 지난 5월에 비해 급속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세 사람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분석도 실시했다. 글 내용이 낙관적이거나 호의적인 단어들이 많으면 '긍정률',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인 단어들이 많으면 '부정률'로 분류되며 호불호가 없는 중립적인 단어들이 중심인 포스팅은 '중립률'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포스팅의 긍정률은 62.97%로 나타났다. 부정률은 16.38%에 그쳤다. 중립률은 20.65%였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이 부회장의 특별 사면에 대한 긍정률은 세 사람 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가장 낮았다"며 "특히 특별 사면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무려 3.84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사면' 키워드 포스팅들의 긍정률도 낮지 않았다. 58.46%는 긍정률, 18.04%는 부정률, 23.50%는 중립률로 구분됐다.

반면 '이명박 사면' 키워드 포스팅의 경우 긍정률은 45.90%로 전체 포스팅의 절반에 못 미쳤다. 부정률은 23.14%로 세 사람 중 가장 높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중립률은 30.96%였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신 회장은 이 부회장보다는 긍정률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3.24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별 사면에 대해 국민 감정이 역시 우호적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