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다누리 쾌거…대통령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내놓는다


차세대 발사체·달 착륙선·로버 기술개발 포함…연내 발표 예정

달 탐사선 다누리는 12월31일 임무궤도에 도착해 내년 1월부터 1년간 달을 돌면서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정부가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이를 탐사하는 로버 기술 개발을 포함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가칭)'을 올해 안에 발표한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이은 우주 진출 성공을 발판으로 우주개발 전략을 수립해 즉시 실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6일 우주경제비전 선포를 통해 우리의 미래가 국가경쟁력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고, 위성과 발사체는 물론 우주자원 채굴, 탐사, 우주교통관제, 이러한 것들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요청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주개발이 단순한 R&D 투자의 차원을 넘어서서 산업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적 가치, 경제적 가치, 안보적 가치를 총망라하는 국력과 국민 자긍심의 상징이자 실체로 부각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는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우주기술 확보, 우주경제 주도를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연이어 우주 진출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라선 만큼, 보다 강력하고 촘촘한 우주개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수립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6월 21일 오후 4시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2.08.07 [사진=과기정통부]

대통령실은 누리호 성공 발사에 대해 "선진국이 그동안 기술이전을 철저히 통제한 발사체 개발의 전 과정인 설계, 제작, 시험, 발사운용까지 우리 손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다누리'호에 본인들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유인 달탐사 계획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중요 요소인 달의 극지방을 촬영하는 섀도우캠을 실었다는 것은 우리 기술력을 입증한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NASA의 우주개발 파트너로 존중한다는 확실한 표현"이라고 했다.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에 담길 차세대 발사체란, 저궤도 위성은 물론 정지궤도 대형위성, 달착륙선을 싣고 발사할 수 있는 로켓을 말한다. 다단연소사이클엔진 방식, 즉 거꾸로 타는 보일러처럼 두 번 태우는 방식으로 열효율을 극대화한 로켓이다. 또한 다누리호를 싣고 발사된 스페이스X사의 펠콘9과 같은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로 연계가 가능하다. 차세대 발사체의 경우 2031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 국회에서 내년 예산 반영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달 착륙선은 달 표면에 연착륙해 표면을 탐사하고, 달의 지질과 우주환경 연구, 자원 추출 및 채취, 건설, 에너지 생산, 이동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달 착륙선은 달 표면의 정보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달 먼지 탐사 로버 등 다양한 탑재체도 실을 수 있다. 현재 2024년 개발 착수를 목표로 사업을 기획 중이다.

또한 이미 추진 중인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경쟁력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발사체 특화지구, 위성 특화지구, R&D 특화지구의 삼각편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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