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세…"차익실현↑"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단기 안도랠릴가 펼쳐졌던 증시에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4%) 하락한 2497.0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0.11% 상승 출발한 이후 곧바로 하락 전환했으며, 9시 3분께를 기점으로 2500선을 내줬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3억원, 5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3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가 3% 이상, 네이버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 등은 소폭 오르고 있고, 기아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2포인트(0.06%) 상승한 3만3999.04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70포인트(0.23%) 상승한 4283.7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22포인트(0.21%) 상승한 1만2965.34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주택지표 부진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0포인트(0.12%) 하락한 825.0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14% 상승 출발한 이후 9시 3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 6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카카오게임즈가 2% 이상,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천보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HLB가 1% 이상, 엘앤에프, 에코프로가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천32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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