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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람 죽고 있다, 도와달라 제발" 처절한 경찰 외침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경찰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니꼬라지TV'에는 '이태원 압사 사망자 줄이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한 영웅 경찰관'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한 경찰관이 시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니꼬라지TV' 캡처.]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한 경찰관이 시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니꼬라지TV' 캡처.]

공개된 영상 속 한 경찰관은 참사 당일 혼잡한 인파 속에서 시민들을 향해 육성으로 "돌아가달라" "보고만 있지 말고 이동해달라"고 소리쳤다.

해당 경찰관은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시민에게 "안 된다"고 말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반대 방향"이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가게 음악 소리가 커지고 거리 혼란이 지속되자 경찰관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제발 도와달라 제발" 이라며 반복적으로 외쳤다.

 [사진=유튜브 '니꼬라지TV' 캡처.]
[사진=유튜브 '니꼬라지TV' 캡처.]

의사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찰관은 목이 쉬어라 "이쪽으로!"를 외치며 시민들 안전을 위해 헌신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정말 영웅이다" "눈물 난다" "이분 덕분에 반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 "꼭 표창 받으셨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이며 해당 경찰관을 치켜세웠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기준 이태원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6명(여성 101명·남성 55명), 부상자는 151명(중상 29명·경상 122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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