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디지털 강국 도약 이상무…속도감 있게 정책 추진"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범점부 역량을 결집한 디지털 전략반을 통해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24일 이 장관은 "새 정부 출범 6개월 만에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마련했다"며,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략반을 통해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국가적 역량을 총 결집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 선도국가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제15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정보통신 분야 정책 의결기구다.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 총 25인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경제와 사회 전반 및 국민 생활에 미치는 디지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추격 국가가 아닌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과 후속 정책을 속도감 있게 발표할 계획이라고 과기정통부 측은 말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분야별 세부 내용을 담고 있는 ▲블록체인 산업 진흥전략 ▲(가칭)인공지능 초일류 프로젝트 추진(안) ▲(가칭)디지털 플랫폼 발전방안(안) 등에 대해 정부와 민간위원 간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메타버스, 웹(Web) 3.0 등 급변하는 디지털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신질서 정립 신뢰 기반이 될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초일류 인공지능 프로젝트 추진(안)과 디지털 플랫폼 발전방안(안)도 함께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는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주요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지능정보화 종합계획 및 정보통신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을 법정 계획으로 확정한다. 향후 연차별 실행계획 마련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관계기관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

이 장관은 "이번 블록체인 산업 진흥 전략뿐 아니라 연내 수립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 플랫폼 등 분야별 후속 정책이 관련 산업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