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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 '8전9기'만에 8단 승단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검도 8단 합격률은 1% 이하다. 이 난관을 뚫고 합격한 60대 검도 도장 관장이 있어 화제다. 신경식(62) 천안시검도회 회장이 주인공이다.

천안시검도회는 신 회장이 지난 19일 검도 최고 단위인 8단 심사에 최종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검도에 입문하면 3개월 기본을 습득하고 호구를 착용할 수 있다. 심사에 의한 검도 단은 초단에서 8단까지 단위가 있다. 하루 평균 1시간씩 1년 정도 꾸준히 수련하면 초단에 입단할 수 있다.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 [사진=천안시검도회]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 [사진=천안시검도회]

검도의 6·7단 합격률 20%대에 비해 7단 취득 후 10년의 수행을 거친 48세 이상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8단의 합격률은 0.5%에 불과하다. 기술 뿐만 아니라 예의와 자세·풍격 등을 포함한 전체를 보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1974년 중학교에 진학할 때 검도에 입문해 검도 선수로 성장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 6·7·8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6회 대회에선 단체전 3위를, 7·8회 대회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공로로 체육 국가훈장 기린장, 백마장을 수상하교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신 회장은 “검도는 자라나는 학생이나 직장생활을 하는 성인 모두에게 필요한 좋은 운동이다”며 “이번 8단 승단은 검도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의 싸움에서 포기하지 않고 자기의 반성과 생활의 수련으로 8번째 도전 끝에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 [사진=천안시검도회]
신경식 천안시검도회 회장 [사진=천안시검도회]

한편, 신 회장은 1998년 천안 백석동에 ‘신경식 검도교실’을 개관, 수많은 검도인이 신 회장의 지도를 받았다. 현역 검도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21년 2월 천안시검도회 회장에 취임했다. 또 대한검도회 이사에도 선임됐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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