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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선 '불출마'⋯"비정상의 정상화 마중물 되겠다"


"'국가 번영'과 '약자와의 동행' 소명으로 출마 결단"
"오만 횡행하는 정치 함정 빠져선 안 되겠다는 결론"
"권력, 정권 재창출 수단 안 돼⋯ 보수 '환골탈태' 해야"

오세훈 서울 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오세훈 서울 시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선고되고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무렵부터 저는 무거운 돌덩이를 가슴에 얹은 마음으로 몇 날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고민을 거듭했다"며 "결국 '국가 번영'과 '약자와의 동향'이라는 보수의 소명을 품고 대선에 나서기로 결심하기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이 다시 보수에 국정을 책임질 기회를 주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의 결단이 절실한 때라고 판단했다"며 "'나 아니면 안 돼'라는 오만이 횡행해 우리 정치가 비정상이 됐는데 평생 정치 개혁을 외쳐온 저마저 같은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 결론 내렸다"고 했다.

'비정상화의 정상화'에 대해 오 시장은 "국민이 맡긴 권력을 정권 재창출의 수단으로만 쓸 일이 아니라, 국민 통합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도구로 써야 한다"며 "다시 신뢰를 받는 보수로 환골탈태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는 "기승전 반(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국민의힘 대선 핵심 어젠다로 내걸 것을 요청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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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1. 122.35.***.140
    코멘트 관리

    명태균이 널 가만히 두겠냐 어찌 진행되는지 두고보자

  2. 122.35.***.140
    코멘트 관리

    명태균이 널 가만히 두겠냐 어찌 진행되는지 두고보자

  3. 고종행시
    코멘트 관리

    아무리 쥐어짜더라도 안될 것 같으니 사퇴하는 것일 뿐.... 대의니 뭐니 그 이상 의미부여는 오버다.

  4. 125.250.***.146
    코멘트 관리

    저상적인 판단이다.

  5. 182.209.***.88
    코멘트 관리

    부잦집 자제분과 가난한집 아이,,,약자와의 동행? 협잡꾼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세훈아,,,먼저 사람이되라,,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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