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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덮친 코로나19…‘킹키부츠’ ‘난설’ 등 7작품 당일 취소


배우가 밀접·2차 접촉자로 분류돼 범위 확대…극단 산 26명 확진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공연계에도 번지고 있다. 22일 뮤지컬 ‘킹키부츠’를 비롯해 7개의 공연이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킹키부츠’는 출연 배우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 발생함에 따라 22~23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전날 밀접 접촉자와 함께 무대에 섰던 최재림은 이날 뮤지컬 ‘렌트’ 마지막 무대에 서지 못하고 캐스팅을 변경했다.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역시 출연 배우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지인과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일 공연을 취소했다.

뮤지컬 ‘난설’과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 출연 중인 한 배우는 코로나19 확진자의 2차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난설’은 22~23일 공연을, ‘블러디 사일런스’는 당일 공연을 취소키로 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과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코로나19 확진자와 2차적인 간접 접촉자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당일 공연을 취소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같은 경우 배우 중 한 명이 출연하는 드라마에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캐스팅 스케줄을 변경했다. 해당 배우는 지난 1일 이후 드라마 촬영 스케줄도 없었고 스태프 및 확진자와 접촉이 없어서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제작사는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른 배우로 캐스팅을 변경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 서기로 한 배우가 공연장에 도착해 코로나19 2차 접촉 사실을 전달받아 ‘개와 고양이의 시간’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배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지난 20일 서성종·허동원·김원해 등 배우와 스태프 1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극단 산의 연극 ‘짬뽕&소’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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