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를 응원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9일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30일 오전 기준 3만9천9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김 여사님 지난 5년 동안 문 대통령을 국민들에게 빌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상이 있기까지 문 대통령님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님 곁을 지켜주신 여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40여 일 후면 문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놓아드려야 한다"며 "김 여사님, 문 대통령님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한다. 감사하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향해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https://image.inews24.com/v1/122b45040741c6.jpg)
앞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상을 구입하는 것에 특수활동비(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이 없다"며 "사비로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어 "순방과 국제행사에서 지원 받은 것은 기증하거나 반납했다"며 "국가 간 정상회담이나 국빈 해외 방문 등 공식활동 수행 시 국가원수 및 영부인으로서의 외부활동 및 의전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내부 절차에 따라 필요 최소한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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