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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 "이은해, '내연남도 계곡 같이 갔다' 발언…보통내기 아니라고 생각"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김영태 PD는 '가평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공개수배를 받는 이은해(31)가 지난 2020년 당시 제작진에게 "내연남도 계곡에 같이 갔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지난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같이 전하며 "이씨, 공범 조현수씨와 전화통화 등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냐'는 질문을 받고 "일단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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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저희가 '보험사와 분쟁 중인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이런 제보를 냈는데 (이씨에게) 지난 2020년 3월 '대형 보험사의 불법 만행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다"며 "(처음) 이 사건의 전말을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씨의 입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너무 이상하다' 하는 어떤 동물적인 감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그런데 통화를 그 이후로 몇 차례 했고 보험사의 만행을 고발하는 피해자로서 통화를 하는 건데 약간 이상한 느낌들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남편이 사망한 사건인데 당연히 있어야 되는 슬픔, 안타까움 등 이런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사건을 매우 건조하게 이야기했는데 그 계곡에 놀러간 사람들이 남편 지인은 아닌 본인의 지인들로만 다 구성돼 있었다는 것도 의아했다"며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은 너무도 건조하게 이씨가 '제가 사실 내연관계에 있었는데 그 내연남도 계곡을 같이 갔어요'라고 먼저 저희 제보전화에서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하나하나 얘기를 아무리 들어보려고 해도, 이해하려 해도 그런 부분들이 선뜻 이해되지 않아서 저희 취재진이 한편에 계속 이걸 염두에 두고 있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실 (처음에는) 살인에 대해선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런데 이상하니까 일단은 (사건을) 들여다봐야 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확인을 해 봐야 해서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사진 왼쪽)와 공범 조현수 [사진=인천지방검찰청]

또 "(이씨와 조씨가)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일단 했다"라고 떠올렸다. 김 PD는 "어쨌든 SBS 방송국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연락을 했다고 하면 당황하거나 이러기 마련이지 않느냐"라며 "물론 당황을 하기는 했지만 다른 주제와 화두로 말을 참 잘 돌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오히려 제게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냐'고 먼저 더 공격적으로 말하기도 했다"면서 "'이들이 뭔가 불법과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을 많이 경험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인사이로 알려진 이씨와 조씨는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계곡에서 전 남편인 A씨에게 다이빙을 하도록 한 뒤 구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된 생명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13일 첫 검찰 출석 조사를 받은 뒤 2차 조사를 앞두고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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