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 씨와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가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부산 구치소 식단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법무부 교정본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부산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2c14b85164d053.jpg)
공개된 차림표는 정씨와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가 수감된 것으로 전해진 부산 구치소의 식단으로 지난 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수감자들에게 일 3회의 식사가 배급된다.
제공되는 메뉴로는 쇠고기 미역국, 크림스프, 김치돈육찌개, 만두튀김, 돈까스, 카레 등 다양하며 빙과류과 음료류 같은 간식도 제공된다.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부산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c2204d38cd9a15.jpg)
이 같은 식단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고기반찬은 대체 왜 주는 거냐" "세금 줄줄 샌다" "진짜 잘 X먹네" "먹는 즐거움을 왜 주냐" "군대랑 비슷하다. 나라 지키러 간 사람이랑 흉악범죄 저지른 사람이 식단 차이가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정씨는 부산시 금정구 한 집에서 과외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정씨는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불안한 기색 없이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1일 오후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부산경찰청]](https://image.inews24.com/v1/adb9a1b14a7e65.jpg)
한편 정씨와 함께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부산시 부산진구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 입구에서 20대 여성 B씨를 발로 차 기절시킨 뒤 끌고 가는 등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선고 후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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