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국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연일 터지는 가운데 최근 감자전과 닭갈비로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던 업체 측이 해명에 나섰다.
논란의 감자전 판매 업체는 지난 20일 춘천시를 통해 "감자전은 1장당 5천원에 판매를 했다. 옛날 가격표를 사용한 탓에 2만5천원으로 기재가 됐을 뿐 실제로는 1만5천원을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감자전과 함께 가격 논란이 제기된 닭갈비의 경우 250g당 1만4천원에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열린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 감자전과 닭갈비 등을 양에 비해 비싸게 팔았다는 '바가지 음식'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60e272e1d26a4.jpg)
또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축제장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판매한 곳은 총 5곳이다. 이 중 1곳은 위원회가 직접 운영했으며 나머지 4곳은 외부에서 입주한 음식점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감자전 등 먹거리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될 여지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보통 음식점에서는 감자전 1장에 7~8천원 정도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성자가 올린 사진 속 일회용 종이컵 등은 축제장 내에서 지난 15일부터 사용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음식점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막국수 축제 음식 가격 근황"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최근 열린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 감자전과 닭갈비 등을 양에 비해 비싸게 팔았다는 '바가지 음식'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https://image.inews24.com/v1/b02dbe62b4c426.jpg)
글 작성자 A씨는 한 감자전과 닭갈비 사진을 올리며 "지름 10㎝ 크기의 감자전이 3장에 2만5천원이고 2인분 양의 닭갈비는 1인분에 1만4천원이다. 이 정도면 축제가 아니라 어디 한탕 해 먹으려는 범죄 아니냐"고 분개했다.
A씨 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이러니 해외여행 가는 것 아니냐" "축제 망치는 분들은 반성해라" 등 공분하는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감자전 지름이 15㎝는 되는 것 같다. 글 똑바로 써라" 등 반응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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