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윤도현이 암 투병 중이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윤도현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021년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한다. 건강검진 후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윤도현이 최근까지 암 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b10255057fb5d.jpg)
이어 "많이 놀랐지만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린 뒤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다. 약물치료를 2주 받았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방사선 치료 결정을 하고 한 달 좀 안 되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은 지난 2021년부터 며칠 전인 올해 여름까지의 일들"이라며 "세상 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 했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었다.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틀 전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 죽음이라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했다.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이 사실을 알린다"고 말했다.
![가수 윤도현이 최근까지 암 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윤도현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8a917ca8257f19.jpg)
윤도현은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방사선 치료 첫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혹시 완치가 되면 기쁜 소식과 함께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어서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94년 데뷔한 윤도현은 '너를 보내고' '사랑TWO' '가을 우체국 앞에서' '사랑했나봐'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밴드인 YB로 활동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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