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김히어라와 소속사 측이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김히어라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이 놀라셨을, 제가 믿음을 갖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미안하다. 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가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글을 쓴다"고 첫 입장문을 전했다.
이어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cf75ec0af934c4.jpg)
이후 그는 첫 입장문을 삭제하고, 2차 입장문을 다시 올렸다. 2차 입장문에서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며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할 것"이라며 "이번 추측성 보도와 이어지는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 사실을 유포, 재생산하는 행위는 멈춰줄 것을 당부하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dd890d0b88cd83.jpg)
한편, 지난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시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그룹인 '빅상지'의 일원이었으며, 그에게 갈취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의 입장을 보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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