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오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추석 연휴에 일본을 방문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에 대해 "겉으로는 반일 선동, 연휴엔 몰래 일본 관광"이라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약속된 지지자 모임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이번 일본행은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 개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고, 보좌진 수행 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조선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긴자 거리에서 여행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의원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를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가 곧 반일인 것처럼 전제하고, 일본행이 마치 표리부동한 행동인 것처럼 비판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것은 후쿠시마 방류 반대 운동을 흠집 내기 위한 억지 비판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미지=김남국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https://image.inews24.com/v1/8246014c164082.jpg)
이에 대해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몰래 눈치 보며 일본을 여행하지 말고 차라리 의원직에서 물러나 자유의 몸으로 여행 다니길 바란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강하게 비판하고 검증되지 않은 낭설들을 SNS에 공유하며 반일 선동에 앞장 서던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의 해명에 대해선 "코인 투기로 국내에서조차 지탄받는 김 의원이기에 지지자 모임 등의 정치 활동으로 일본을 방문했다는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면서 "일본 내 유명 관광지에 가서 연신 사진을 찍는 것이 김 의원이 말하는 정치적 활동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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