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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현근택, 당내 압박에 총선 불출마


'현근택·이석주' 성남중원 예비후보 '성희롱' 논란에 모두 낙마
당 강경대응에 불출마 선언…공관위원장 "엄격히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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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성희롱성 발언 논란이 불거진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 중원구 출마를 포기했다.

현 부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추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분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고 했다.

현 부원장은 지난해 12월 말 성남의 한 호프집에서 이석주 성남중원 예비후보와 그의 수행비서인 A씨에게 "너희 부부냐", "같이 사냐"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이 예비후보가 공개한 현 부원장과의 합의문으로 2차 가해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현 부원장은 "이 예비후보와 저는 동의했지만, A씨는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 만큼,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 측은 "또다시 당했다는 생각에 참 씁쓸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에선 현 부원장의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강경 대응을 펼치고 있다.

임혁백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당 윤리감찰단은 이재명 대표 지시로 지난 9일부터 현 부원장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예비후보도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부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며 "지금 이시간부터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열성 당원이자 저를 위해 밤낮 없이 헌신해 준 한 명의 여성동지 명예회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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