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오는 24일부터 열흘간 영화의전당과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제21회 부산국제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 21주년을 맞는 연극제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링크 프롬 비파프(Global Link from BIPAF)’라는 콘셉트로 준비됐다. 이탈리아가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연극제는 개·폐막작을 포함한 국내외 우수 초청작과 해외 진출 경연 프로그램으로 극장 공연을 구성하고, 버스킹 형태의 공연인 ‘다이나믹 스크릿’과 ‘10분 연극제’ 등 야외공연 등으로 기획됐다.

개막작은 국내 초연작인 ‘플랙서스 폴레어’의 모비딕이 선정됐다.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을 50개의 실물 크기 인형과 7명의 배우, 생동감 있는 영상을 활용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폐막작은 ‘페르소나 시어터&사르디니아 시어터’의 맥베투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사르디나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거리 예술가 6개 팀이 야외 공연을 펼치고, 시민이 직접 공연을 만드는 ‘10분연극제’도 마련된다.
이밖에 명인 강좌(마스터 클래스), 아티스트 토크 등 수준 높은 공연예술이 이어진다.
연극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국제연극제가 마련한 특별한 무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연극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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