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맞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에 본사를 둔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는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SK와이번스를 후원한다.


한국GM은 지난 2011년 쉐보레 브랜드 도입을 기념해 SK와이번스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한국GM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SK와이번스를 후원, 올 시즌 내내 인천 문학경기장 외야에 '쉐보레 존'을 마련하고, 자사 차량 전시와 함께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프로야구 마케팅을 꾸준히 펼쳤다.
한국GM은 또 SK와이번즈의 유니폼 등쪽 상단에 '쉐보레'를 새겨 브랜드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국GM은 SK와이번스가 올해 준플레이 오프를 거쳐, 삼성라이온즈와 코리안시리즈에 올라 막대한 마케팅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자아동차는 자사의 주력 차량 알리기에 나섰다.
기아차는 지난 24일 열린 코리안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선 연예인 김하늘 씨에게 'K5'를 제공, 김 씨는 K5'를 타고 경기장에 등장했다.
기아차는 올해 코리안시리즈 경기가 공중파에서 생중계되는 점을 감안해 매회가 끝나고 중계 카메라가 경기장을 비추면 지난 9월 선보인 자사의 준중형 'K3'를 TV 화면 전체에 나타내는 등 'K3'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기아차는 중계방송 시 노출 빈도가 가장 높은 타석 뒤쪽에 'KIA' 로고를 걸고 브랜드 알리기에도 힘을 쏟는다.
기아타이거즈의 구단주인 기아차는 매년 프로야구 시즌 중반기에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작년과 올해 MVP로 선정된 선수에 자사의 인기 중형 승용차 'K5'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등 각종 프로야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TV 중계방송 중간 중간에 최근 자사가 펼치고 있는 PYL(Premium Younique Ligestyle) 캠페인의 3개 모델인 벨로스터, i30, i40의 돌출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한국타이어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마케팅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기아차와 마찬가지로 매회가 끝난 시점에 중계화면 전체에 자사 로고와 함께 제품을 등장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한국GM 마케팅본부 조수형 부장은 "작년 한국GM은 세계 1위 완성차업체인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100년 전통의 대중차 브랜드 쉐보레를 국내 도입하면서 SK와이번스와 포털 네이버 프로야구 섹션 등을 후원,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해 왔다"면서 "올해 코리안 시리즈에 SK와이번스가 진출하면서 쉐보레 브랜드가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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